박준혁 부산동래고 선수

“한경기에 3골을 넣은 것도 기분이 좋지만 어려운 상황에서 포기하지 않고 동료들과 함께 극적인 역전승을 해내 더더욱 기쁩니다”

부산동래고 박준혁(18·3학년)가 제24회 백록기 전국고교축구대회에서 두 번째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특히 경기영상FC와 예선전에서 크게 지는 상황에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동점까지 모든 골을 넣었다. 

박준혁은 전반전 0-1로 지는 상황에서 전반전을 마쳤지만 후반전에 곧바로 1-1로 쫓아갔고 연속으로 실점하며 1-3으로 지는 상황이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승부근성을 보이며 두골을 연속으로 넣어 3-3을 만들었다. 후반 막판 부상을 당하며 아쉽게 교체됐지만 4-3으로 역전승하는데 절대적 기여를 했다.

박준혁은 “크게 지는 상황이었지만 경기흐름상 충분히 역전할 수 있다는 느낌이 들었고, 패널치지역에서 활발히 움직이며 수비를 흔들고 좋은 위치를 찾아 슈팅기회를 만든 것이 적중했다 ”며 “골을 많이 넣겠다는 생각보다는 반드시 이겨야 한다는 각오가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고 말했다.

또 “평소에도 팀 동료들과 호흡을 맞추고 패스를 빠르게 연결해 슛팅을 하는 연습한 것이 이번 경기에서 해트트릭과 역전승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 국내외 프로리그에서 간판 공격수로 이름을 날리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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