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에 밤낮으로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여름철 최대전력도 연일 경신되고 있다.

26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산간과 추자도를 제외하고 제주 전역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폭염특보의 경우 제주 서부·북부지역은 6일째, 동부·남부지역은 3일째 지속되고 있다.

밤사이 열대야 현상도 계속되고 있다. 

제주 북부지역은 8일째, 서부지역은 6일째, 남부지역은 5일째, 동부지역은 2일째 열대야가 나타났다.

연일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26일 오후 2시께 제주지역 전력수요가 80만8000㎾를 기록하며 전일 경신된 79만7000㎾를 넘어섰다. 이달 들어서만 지난 22일 이후 세번째 최대 전력수요가 경신됐지만 공급 예비율은 30.9%로 안정적인 전력 공급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낮 기온이 33도 내외로 오르겠고, 밤사이에도 25도 이상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 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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