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훈고 vs 동래고

장훈고,이리고 상대로 3-0, 2-0 승리

부산 동래고와 경기 수원공고가 제24회 백록기 8강에 올랐다.

26일 오후 3시 강창학A.B구장에서 진행된 16강 3경기에서 부산 동래고는 서울 장훈고에 3-0, 경기 수원공고는 전북 이리고에 2-0 승리를 거두며 ‘8강’을 신고했다.

예선 첫 경기에서 광주 숭의고에 1패를 안으며 부산울산리그 1위의 자존심이 흔들렸던 동래고는 예선 2경기부터 시작된 골 폭풍을 이어가며 역대 2회 우승 서울 장훈고의 철벽 수비를 뚫었다.

전반 팽팽했던 분위기는 후반 3분 동래고 9번 박준혁의 헤딩골로 흔들렸다. 이어진 파상공세에 고전한 장훈고는 후반 7분 동래고 13번 방동은에 추가골을 허용한데 이어 37분 박준혁에 다시 골을 내주며 3-0으로 무너졌다. 장훈고가 ‘금호고의 3회 우승’기록 도전을 다음 대회로 넘긴 대신 동래고는 ‘18회 4강’의 역대 전적을 바꿀 기회를 얻었다.

수원공고 vs 이리고

경기수원공고를 넘기에 전날 18강을 치른 전북 이리고의 체력 소모가 컸다. 

전반 11분 수원공고 35분 정지용에게 오른쪽 허를 찔리며 첫 골을 내준 이리고는 전세를 바꾸기 위한 총력전을 펼쳤다. 좌우를 흔들며 득점 기회를 노렸지만 수원공고의 수비벽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

수원공고는 후반 14분 190㎝ 장신 수비수 20번 윤지혁의 헤딩골까지 상대 골문을 흔들며 8강을 확정, 백록기를 정조준했다.

이들 두 팀간 대결은 28일 오후 3시 강창학 A구장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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