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화 시인 「저울질 할 수 없는 무게」

제주자연에서 고요한 서정적 세계를 발견해 온 김창화 시인(69)이 제3시선집 「저울질 할 수 없는 무게」를 펴냈다.

이번 시집은 제1집 「바다와 어머니」, 제2집 「바람의 섬」에 이은 세번째 출간이다.

김 시인은 오랜 공직생활을 통해 발견한 우리 고장의 특특한 문화를 글로 옮기는 작업을 잇고 있다. 치열한 삶의 현실에서 한발 물러서서 관조하는 시어들이 독자에게 깊은 울림을 준다.

특히 힘겨운 환경을 이겨낸 섬사람들의 숭고한 휴머니즘을 감성으로 끌어올리는 담백한 시들은 삶의 경험에서 얻은 시인의 연륜이 묻어난다.

한편 김 시인은 제주시 애월읍에서 태어났으며, 2007년 「시와 창작」으로 등단했다. 현재 제주도문화관광해설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제주도문인협회·국제PEN클럽·애월문학회·대한민국 공무원문인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1만원·제주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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