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훈고 vs 신평고
장훈고 vs 신평고

27일 서울장훈고 상대로 3-1 깔끔한 승리
본대회까지 24회 백록기 첫 동반 8강 신고

충남 신평고가 축구화 끈을 단단히 조였다.

27일 걸매B구장에서 진행된 제24회 백록기전국고교축구대회 U-17대회 12강에서 신평고는 서울 장훈고를 3-1로 누르고 ‘8강’에 합류했다. 전날 본대회 16강전에서 경기 오산고에 3-2 승리로 8강에 오르는 등 ‘동반 우승’기대감도 키웠다.

본대회 승기를 고스란히 U-17대회로 옮겨온 듯 신평고는 초반부터 기세를 올리며 경기를 장악했다. 

전반 6분 33번 신은철이 장훈고 수비를 뚫고 선취점을 내며 분위기를 끌어올린 신평고는 19분 34번 조은성이 코너킥을 머리로 연결하며 2-0으로 앞서갔다.

‘역대 2회 우승’의 장훈고였지만 전날 본대회 16강 탈락의 충격 여파를 이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선수 4명을 교체하는 등 전열을 가다듬은 장훈고는 후반 2분 상대 반칙으로 얻은 패널티킥을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따라붙었지만 후반 20분 신평고 38번 박준원이 상대 골기퍼 손을 맞고 나온 공을 끝까지 따라 득점으로 연결시키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신평고는 올해로 두 번째 백록기 도전에 이번 대회 첫‘본대회.U-17대회 동반 8강’을 신고하는 등 전반기 전국고교축구왕중왕 전 32강에서 서귀포고에 일격을 당한 분풀이를 제대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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