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재일고 vs 수원공고
제주재일고 vs 수원공고

제주제일고와 12강에서 승부차기 신승…동반우승 도전

제주 연고팀의 백록기 U-17 챔프 도전은 다음 대회를 기약하게 됐다.

27일 걸매B구장에서 진행된 제24회 백록기 전국고교축구대회 U-17대회 12강에서 제주제일고는 수원공고와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저학년 경기라고는 믿어지지 않을 만큼 날카로운 패스와 탄탄한 수비로 득점 기회를 노렸던 두 팀간 균형은 후반 30분이 넘어서야 깨졌을 만큼 팽팽했다.

후반 31분 수원공고 이현준이 선취골을 넣자마자 화답이라도 하듯 32분 제주제일고 홍석빈이 중앙돌파에 이은 만회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추가 시간까지 온몸을 던지며 투혼을 불태웠던 경기는 결국 승부차기로 넘겨졌고 5번째 키커까지 침착하게 골 그물을 흔든 수원공고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제주제일고도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발휘했지만 3번째 키커의 공이 골대를 벗어나며 ‘U-17 첫 제주 챔프’의 꿈도 날아갔다.

수원공고는 U-17팀의 8강 진출로 충남 신평고에 이어 올 백록기 ‘동반 우승’을 정조준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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