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북부·동부지역 발효 
최대 전력수요 4번째 경신

올해들어 제주지역에 처음으로 폭염경보가 발효됐다.

제주지방기상청은 27일 오후 3시를 기해 제주도 동부와 북부에 내려진 폭염주의보를 폭염경보로 대치했다.

이날 북부지역의 경우 낮 12시19분께 최고기온이 35.2도(제주공항)까지 치솟아 올 여름들어 가장 높은 기온을 보였다. 제주시는 33.1도를 기록했다.

남부지역은 서귀포 31.2도, 강정·남원 32.4도, 동부지역은 성산 33도·구좌 34.7도, 서부지역은 고산 31.4도·한림 34도를 보였다.

제주 서부와 남부지역도 폭염주의보가 계속해서 발효중인 상태다.

밤 사이 열대야 현상도 지속되고 있다. 제주 북부지역 기준 열대야는 지난 18일부터 9일째 이어지고 있다.

연이은 무더위로 이달들어 26일 현재까지 39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 

이날 오후 3시께 제주지역 전력수요가 81만2000㎾를 기록, 지난 22일 이후 네번째 최대 전력수요가 경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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