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설협회 도회, 27일 동향 발표
올 상반기 실적 7677억원 46% 증가

제주지역의 건설경기가 활황세를 이어가고 있다.

27일 대한건설협회 제주특별자치도회에 따르면 올 상반기 도내 종합건설회사 482개사 중 회원사인 280개사의 신규 도급 공사 실적은 모두 7677억8000여만원(35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245억1600여만원(317건)에 비해 46% 폭증했다.

공종별 도급계약 실적은 건축공사가 6096억9400여만원(176건)으로 전년 동기 3952억4000여만원(171건) 보다 54% 늘어났으며, 토목공사 역시 지난해 상반기 1292억7600여만원(146건) 보다 22% 상승한 1580억8600여만원(178건)을 기록했다.

이는 제주환경자원순화센터 등 공공부문 도급이 늘고 있는데다, 숙박시설·주거용건축 등 민간부문의 수주도 이어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대한건설협회 제주도회는 분석했다.

대한건설협회 제주도회 관계자는 "민간부문의 건축허가 면적이 지난해 상반기보다 12% 늘어난 39만9325㎡로 집계돼 당분간 증가세가 유지될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고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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