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체육회 사무처 직원들이 자신의 고유 업무에 대해 책임감을 갖고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나가겠습니다”

19일 제4차 이사회에서 신임 사무처장으로 임명 동의를 받은 이창준 사무처장(50·제주대 교수)은 도체육회의 내부조직 강화를 당면과제로 꼽았다.

이 처장은 또 “가맹경기단체 회장을 비롯한 임원들과 충분한 의견 교환 등을 통해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하는 데 노력하겠다”며 “당면업무인 내년 전국체전과 2003년 소년체전을 성공적으로 치러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내년 전국체전을 대비한 경기력 보강문제와 관련해서는 “조만간 체전준비위원회가 구성되는대로 논의를 통해 구체적인 목표를 제시하겠다”며 “무리한 선수 영입은 최대한 지양, 단계적으로 제주 체육을 성장시킬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처장은 이를 위해 “‘제주체육 비전 2000’에 의거, 전략종목을 중심으로 고등부보다는 초·중학부 선수 육성에 중점을 둘 계획”이라며 “점차적으로 도체육회에서도 스포츠마케팅 분야를 개척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제주시 삼도동 출신으로 제주일고와 경희대·경희대 대학원을 졸업, 부산대 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했고, 가족으로는 부인 김정숙씨(49)와 1남1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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