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관악제 내달 8~16일 도내 일원서 다양한 무대
전문·민간합창단 합동무대·우도 우리동네관악제 눈길

세계적인 관악축제인 제주국제관악제와 제주국제관악콩쿠르가 제주여름을 금빛 관악의 선율로 수놓는다.

제주도·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원회(위원장 김왕승)는 다음달 8~16일 제주문예회관, 제주해변공연장, 서귀포예술의전당 등 도내 주요 공연장 및 명소에서 제21회 제주국제관악제와 제11회 제주국제관악콩쿠르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관악제는 15개국 2400여명이 참가하는 국제적 규모의 관악축제로 치러진다.

축제기간에는 개막·메인·야외공연, 거리퍼레이드 등 모두 45여회의 공연이 예정됐고 마에스트로 콘서트 Ⅰ·Ⅱ등 특별한 무대가 풍성하게 마련됐다.

특히 8일 열리는 개막공연에는 세계최고의 유포니움 연주가인 영국의 스티븐 미드의 무대, 한국의 대표 관악연주자 안희찬과 안석영의 트럼펫 이중주 등이 펼쳐진다.

또 경축음악회에서는 제주윈드오케스트라·제주해병대군악대, 도립제주·서귀포합창단의 전문합창단과 제주문화원실버합창단, 서귀포다문화합창단 등 민간단체가 합동으로 안익태의 '한국환상곡'을 연주함으로써 전문성과 대중성을 한껏 드러내보인다.

문화소외지역 공연을 위한 '우리동네관악제'에는 처음으로 우도지역도 포함됐다. 여기에 탐라교육원, 곽지과물해변, 제주도립미술관, 한림공원, 김영갑갤러리, 이호테우해변 등에서도 무대가 예고됐다.

관악콩쿠르의 경우 세계 18개국 173명이 참가해 유포니눔, 튜바, 베이스트론본 등의 부문에서 열띤 경연을 펼친다. 

이외에도 어린이 관악육성을 위한 'U-13 밴드콘테스트'가 열리며, 악기연주를 통해 생활속에서 아름다움을 찾는 색소폰동호인들의 무대도 준비됐다. 문의=722-8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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