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강창학A 4강전서 분전 끝에 오현고에 3-1 승

대전유성생명과학고가 2013년 21회 대회 설욕에 나선다. 유성생과고는 28일 강창학A구장에서 열린 제24회 백록기전국고교축구대회 준결승 진출전에서 제주 연고 오현고에 3대 1로 이기며 준결승에 올랐다.

유성생과고는 경기 초반부터 오현고의 압박에 밀리며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오현고 역시 몇 차례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전반을 0-0으로 마무리했다.

후반 역시 팽팽했던 상황은 상대적으로 선수 수급에 여유가 있던 유성생과고로 기울었다. 후반 시작과 함께 선수 3명을 교체하며 진영을 재정비한 유성생과고는 4분 선취골을 넣은데 이어 오현고 수비가 흔들린 사이를 노려 15분 추가골을 넣었다.

끝까지 공에 대한 집중력을 내려놓지 않았던 오현고는 후반 상대의 거친 수비로 얻은 패널티킥을 안정적으로 성공시키며 추격에 나섰지만 좀처럼 골문을 열지 못한데다 종료 휘슬 직전 한 골을 더 내주며 다음 대회를 기약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