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한 청년실업으로 대학가에 방학이 사라지고 있는 가운데 제주대 대학도서관에도 취업·자격증을 준비하는 학생들로 북새통.

책상마다 공무원 시험 교재를 비롯해 토익·중국어 어학교재가 쌓이고 비어있는 노트북 좌석도 찾을 수 없는 등 뜨거운 학업분위기 실감.

학생들 사이에서는 "취업 스트레스 때문에 고향에 내려가지 않고 도서관을 다니는 친구들이 많다"며 "방학이라는 해방감보다 미래에 대한 두려움으로 치열하게 사는 수밖에 없다"고 하소연.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