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청소년들을 상대로 협박하며 상습적으로 때리고 금품을 뺏은 20대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다.

서귀포경찰서는 상습적으로 폭행하고 금품을 갈취한 혐의(공갈 등) 등으로 강모씨(25)를 구속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강씨는 지난 6월 17일 오후 4시47분께 오토바이를 사겠다며 A군(18)에 접근한 뒤 200만원 상당의 오토바이를 빼앗은 데다 지난달 27일에는 A군에게 50만원을 주면 오토바이를 돌려주겠다고 속여 50만원을 통장으로 송금 받아 편취했다.

또 지난 3월 26일에는 서귀포시내 모 식당 앞에서 B군(17)을 협박해 시가 200만원 상당의 오토바이를 빼앗았다.

이와 함께 강씨는 지난 3월 23일 오후 5시께 서귀포시내 모 주차장으로 C군(15)을 불러내 폭행한 데 이어 지난달 24일에는 D양(15)의 휴대전화를 훔친 혐의 등도 받고 있다.

경찰은 지속해서 관리하던 청소년을 상대로 상담하던 중 이 같은 피해 사실을 알고 보복을 두려워하는 피해 청소년들을 만나 설득했다.

경찰 조사결과 강씨는 누범 기간 중 청소년 대상으로 또 다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강씨를 구속하는 한편 추가 범행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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