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강창일, 김우남

강창일 의원·김우남 전 의원 응모
8월9일 대의원대회서 선출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위원장 선거가 전․현직 국회의원간 양자대결로 펼쳐진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최근 도당위원장 후보 공모 마감 결과 현역 강창일 의원(제주시 갑)과 김우남 전 의원이 등록했다고 29일 밝혔다.

그동안 도당위원장은 국회의원 3명이 번갈아가며 맡아왔다. 강창일 의원은 도당위원장을 연임하기 위해 출사표를 던졌고, 김 전 의원도 도전장을 던졌다.

김 전 의원 입장에서는 지난 4․13 총선 경선탈락 이후 4개월의 정치방학을 끝내고 '정치 재개'를 공식적으로 선언한 셈이다.

김 전 의원이 도당위원장 당선을 계기로 2018년 제주도지사 선거에 출마할지 관심을 끌고 있다.

더민주 도당은 오는 8월9일 제주상공회의소 국제회의실에서 열리는 대의원대회에서 신임 도당위원장을 선출한다. 경선은 권리당원(50%)과 대의원(50%)의 투표로 이뤄진다.

도당위원장에 당선되면 최고위원도 가능하다.

전국 5개 권역(서울·제주, 인천·경기, 강원·충청, 호남, 영남) 시·도당위원장 중 호선으로 5명의 권역별 최고위원이 선출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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