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7 용호고 황정하 감독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해준 선수들이 만든 결과다. ‘우승’보다 우리 선수들의 정신력을 확일 할 수 있었다는 점이 더 값지다”

24회 백록기 U-17대회 우승으로 ‘첫 2회 우승’을 달성한 황정하 용호고 감독은 “많은 경기를 치른 만큼 체력전이 될 것으로 보고 한 박자 빠른 패스를 강조했던 게 주요했던 것 같다”며 “어린 선수들이 더운 날씨에도 매 경기 끝까지 최선을 다해준 덕분에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고 이번 대회를 평가했다.

‘백록기 강팀’이란 부담보다는 “제대로 뛰어보자”고 선수들을 격려한 것이 도움이 됐다.

용호고는 2012년 U-17대회 원년 챔프라는 수식어를 달고 있다. 이어 2014년 22회, 2015년 23회 본대회 연속 4강에 진출하는 등 ‘백록기 담금질’을 확인하는 팀으로도 정평이 나있다. 

황 감독은 “전국 강호들 사이에서 내년 팀의 주축이 되는 선수들이 만들어 낸 결과라 내년 백록기가 기다려진다”며 “전술 훈련과 함께 체력을 더 키워 내년에는 본대회 우승을 노려볼 생각”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또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도록 끝까지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은 학부모와 학교 관계자에게 고마움을 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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