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KBO총재배 전국유소년대회, 천마그룹 결승전서 유천초 11-10 제압

제주남초 야구부가 도내 단일팀으로는 처음으로 전국대회 정상에 등극했다. 

'2016KBO총재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가 지난 31일 경북 경주생활체육공원야구장에서 열린 가운데 천마그룹 결승전에서 제주남초 야구부는 대전 유천초를 맞아 연장 8회까지 가는 숨 막히는 접전 끝에 11-10의 짜릿한 1점차 승리로 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날 제주남초 야구부는 3회초까지 6-2로 앞서 나가며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지만 4회말에 내리 5점을 내줘 6-7로 끌려갔다.

하지만 제주남초 야구부는 6회에 동점을 만들어 연장에 들어가 7회에 각각 1점씩을 나눠 가졌고 이어 8회초에 3점을 추가한데 이어 8회말에 2점을 내줘 11-10의 기나긴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지난 1961년 창단한 제주남초 야구부가 전국 정상에 오른 것은 1999년 제주에서 개최된 제28회 전국소년체전(제주선발팀)이후 17년만의 일이며 단일팀으로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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