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상호신용금고의 대주주 변경에 따른 인수 절차를 마무리했다.

20일 금융감독원과 국민금고 등에 따르면 19일자로 금감원에서 국민금고의 대주주 변경에 따른 제반사항을 승인, 새 틀을 짤 수 있게 됐다.

국민금고는 G&G그룹 이용호 회장 관련설에 휘말리며 금감원으로부터 발행주식 취득내용의 사전신고 위반 등을 이유로 대주주 주식처분명령을 받았었다.

당초 국민금고 주주단은 당초 지분중 30%를 초과한 부분만 처분할 계획이었으나 여의치 않아 서울에 거주하는 김 모씨에게 소유주식을 모두 처분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금고 주식 취득에 따른 신고 절차가 남아있기는 하지만 관련 서류가 모두 보내진 만큼 대주주 변경은 무리 없이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금고는 창립기념일인 오는 22일 전직원이 참석하는 기념식 상에서 이와 관련한 내용을 공표하고 새로운 영업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아직 구체적인 안은 나오지 않았지만 여성전용 상품 등 틈새시장 공략을 위한 다양한 상품군을 계발하는 한편 도내 금고시장내 영역 구축을 위한 적극적인 영업전략을 진행한다는 복안을 세워놓고 있다. 외국계은행과 전략적 제휴를 통한 경쟁력 강화 등도 계획하고 있다.

국민금고의 한 관계자는 “갑자기 일이 진행돼 구체적인 계획조차 세워놓지 못한 상태”라며 “그동안 다소 불안했던 분위기를 쇄신, 지역밀착형 금융기관으로의 메리트를 살리는데 경영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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