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까지 5~50㎜ 예상

제주 전역에 소나기가 내리면서 기승을 부리던 폭염이 한풀 꺾였다.

제주지방기상청은 3일 오전 11시를 기해 제주 서부지역의 폭염경보와 북부·동부·남부지역의 폭염주의보를 모두 해제했다.

제주 북부와 서부에는 지난달 21일, 남부와 동부에는 24일에 각각 폭염특보가 발효된 후 10∼14일간 지속됐다.

지난달 13일 이후 도 전역에 소나기가 내린 것은 20일만이다.

지점별 강수량은 이날 오후 4시 현재 북부 3㎜, 남부 5.2㎜, 동부 2.3㎜, 서부 27.1㎜를 기록했다.
기온도 내려가 낮 최고기온은 북부 29.1도, 남부 27.9도, 동부 30도, 서부 27.4도를 보였다.

비는 4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예상 강수량은 5~50㎜다.

기상청은 "폭염특보는 해제됐지만 당분간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웃돌고 열대야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며 "여름철 소나기는 국지적으로 짧은 시간에 매우 강하게 내리고 강수량의 지역 차가 커 유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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