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기상청은 4일 오전 10시를 기해 제주 남부지역에 발효된 호우주의보를 호우경보로 대치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남부지역에 현재까지 10∼70㎜의 비가 내렸으며, 이날 오후까지 20∼60㎜가 더 내려 최대 30∼120㎜로 전망했다.

제주 서부지역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이날 오전 10시30분께 서귀포에 시간당 최고 50㎜의 강한 비가 쏟아지면서 101.2㎜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중문 66.5㎜, 강정 66.5㎜, 가파도 43.5㎜, 모슬포 24.5㎜, 제주 0.3㎜, 성산 1.6㎜, 고산 10.4㎜ 등의 비가 내렸다.

기상청은 대기 불안정으로 한라산 남쪽에 강한 비구름대가 접근해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예상강수량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자정까지 북부를 제외한 제주도 전역에 20∼60㎜, 북부지역은 5∼3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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