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펫 한국 안희찬
유포니움 아담 프레이
마림바 루딕 알버트

세계 음악계를 주름잡고 있는 거장(巨匠)들이 제주에 집결해 '금빛 선율'을 선보인다.

오는 8일부터 16일까지 제주문예회관과 해변공연장 등 도내 곳곳에서 펼쳐지는 제21회 제주국제관악제 무대를 통해서다. 

개막 무대에 서는 한국의 대표적 트럼펫 연주자 안희찬은 영남대와 네덜란드 로테르담음악원에서 최고 연주자 과정을 수석으로 졸업, KBS교향악단 수석단원과 코리안심포니 수석, 아시아필 수석, 나고야필 객원수석 등을 역임했다.

현재 추계예술대학교 교수와 중국 연변예술대학 객원교수, 코리안심포니 수석, KBS교향악단 객원수석, 코리아브라스콰이어 리더로 활동하고 있다.

영국인으로 개막공연에 나서는 스티븐 미드(Steven Mead)는 세계의 모든 관악 애호가들 사이에서는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는 음악가이다. 영국 맨체스터의 로얄노던음악대학에서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유럽과 일본의 여러 전문음악학교에서도 가르치고 있다.

특히 지난 2013년부터는 제주국제관악제 예술감독으로 위촉돼 관악제 발전에 헌신하고 있다.

제주 출신 마림바 연주자 오승명과 함께 마에스트로 콘서트를 진행하는 루딕 알버트(Ludwig Albert)는 벨기에 출신으로 세계적인 마림바 연주의 선두주자로 손꼽히고 있다. 루딕알버트국제마림바아카데미와 벨기에세계마림바콩쿠르 등 여러 국제아카데미와 콩쿠르를 창립, 조직했으며 다양한 타악기 관련 축제에서 예술감독으로 활동 중이다.

2001년 창단된 제네바관악5중주단(Geneva Brass Quintet)은 스위스 음악인들로 구성된 실내악단이다. 멤버 모두 제네바콘서바토리의 석사를 졸업했으며 실내악의 매력을 대중과 나누기 위해 제네바관악5중주단을 결성했다.

특히 10월이면 제네바관악축제를 기획해 제네바에서 국제적인 관악행사를 펼치고 있다.

초청연주자로 공연하는 아담 프레이(Adam Frey)는 음악가와 교육가로서 세계를 돌아다니며 재능을 나누고 있다. 조지아대학교를 졸업하고 로열노던음악대학에서 석사를, 살포드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지금은 북조지아대학교 관악과의 중저음악기 교수(관악학과장)이며 야마하 아티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또 12년 동안 국제유포니움튜바페스티벌을 주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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