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헬스케어타운 공사 현장 장비 투입을 놓고 동홍동 2통 주민 간 갈등을 겪고 있다.

서귀포시 동홍동 2통 발전협의회 회원들은 4일 서귀포시 동홍동 헬스케어타운 내 원형교차로 인근에서 집회를 열고 동홍동 2통 마을회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이들은 "헬스케어타운 공사 현장의 장비 대표는 사업자들이 선출한 것"이라며 "마을 임원들이 입회한 가운데 공정하고 투명하게 선출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러나 마을회장은 장비 대표는 마을 임원이 해야 한다며 다른 사람을 장비 대표라고 한 뒤 장비를 구입해 개인 이익을 보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주민 화합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사람이 마을회장이 돼야 한다"며 "주민을 속이는 마을회장은 이제는 물러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보다 하루 앞선 지난 3일에는 동홍2통마을회가 같은 장소에서 헬스케어타운 공사를 맡고 있는 건설회사를 상대로 항의 집회를 가졌다.

마을회측은 "건설회사 측이 주민과 한 약속을 무시한 채 마을회와는 협의도 하지 않고 장비 대표와만 대화를 한다"며 "장비 대표는 마을회에서 인정하는 임원이 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어 "원래 동홍2통마을에는 발전협의회는 존재하지 않았지만 현재 회장과 대표가 위장 전입해 3년 전 조직을 만들고 마을 사업에 끼어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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