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남·서부 폭염주의보 유지
제주 20일 연속 열대야 현상

절기상 가을에 들어선다는 입추(7일)를 맞았지만 제주지역에 무더위가 누그러들지 않고 있다.

7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 동부지역을 제외하고 북부·남부·서부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지난 3일 도 전역에 소나기가 내리면서 2주간 지속됐던 폭염이 꺾인 듯 했지만 하루만인 4일 다시 폭염특보가 발효돼 유지되고 있다.

열대야 현상도 제주 북부지역에 20일 연속 이어지고 있다.

기상청은 이달 중순까지 낮 기온이 33도 내외로 오르면서 무더운 곳이 많겠고, 밤 사이에도 25도 이상 유지되면서 열대야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국지적인 소나기 외에 비 소식은 없다"며 "소나기는 짧은 시간에 매우 강하게 내리고 강수량의 지역 차가 크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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