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7000~8000원 대 형성…전체 물량 50% 이상 좌우
일반 7월 평균 5130원 작년대비 11%↑, 8월 선전 기대

올해산 하우스감귤이 평년보다 높은 가격을 형성한 배경에 감귤통합브랜드 '귤로장생'이 있었다.

7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관측정보 등에 따르면 7월 하우스감귤 도매시장 평균경락가격은 ㎏당 5130원으로 지난해(4616원)보다 11.1% 높았다. 이는 평년(4820원)보다도 6.4% 높은 가격이다. 출하량이 2220t으로 지난해(2434t)보다 8.7% 감소했던 영향도 있지만 올해 본격 도입한 '귤로장생'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농협제주지역본부는 하우스 감귤 출하시기에 맞춰 농협가락공판장을 시작으로 영남권 농협경제지주 농산물 공판장인 부산·반여·대구·북대구공판장 및 구리공판장 등과 농산물 가격안정과 안정적인 거래처 확보를 위한 정가·수의매매협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노지 감귤 시범 실시로 가능성을 확인하며 올해 처리 물량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 하우스감귤 유통량 중 60% 가까이 '귤로장생'으로 브랜드를 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거래가격도 ㎏당 7000~8000원대로 상대적으로 좋은 값을 받고 있다.

농경연은 8월 하우스감귤을 지난해(4600원)와 평년(4287원)보다 높은 ㎏당 4600~5100원대로 예측했다.

제주농협 관계자는 "현재 조기 가온 물량이 마무리되는 참이라 귤로장생 하우스감귤도 ㎏당 7000원선을 유지하는 상황"이라며 "추석 등을 앞두고 가격 반등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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