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면허시험장, 12명 지원나서
동부서·글로벌센터 등 업무협약

결혼이주여성의 면허 취득을 돕기 위한 도로교통공단 제주운전면허시험장(장장 김영남)의 지원사업이 눈길을 끌고 있다.

제주운전면허시험장에 따르면 베트남 이주여성 레티 호아이(Lethi Hoai·25)씨가 최근 결혼이주여성 면허 취득 지원 사업을 통해 2종 보통 면허를 취득했다. 사진

호아이씨는 지난 5월 남편과 함께 제주에서 도시락 가게를 창업한 뒤 음식 배달을 위해 면허 취득에 도전했다.

제주운전면허시험장은 호아이씨를 포함해 이주여성 12명에게 외국어 번역본 해설서와 학과시험 문제지를 제공하고 장내 기능시험 교육을 진행했다. 

호아이씨는 "면허 취득에 많은 도움을 받아 감사하다"며 "앞으로 남편과 두 아이들을 위해 열심히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운전면허시험장은 제주동부경찰서와 제주글로벌센터 등과 업무협약을 맺고 운전면허교실을 개설·운영하고 있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