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에 무더위가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8일 오전 11시를 기해 제주 동부지역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북부·남부·서부지역에도 폭염주의보가 내려지는 등 도 전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상태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기온은 북부 30.5도, 남부 31.1도, 동부 31.8도, 서부 30.7도를 보였다.

잠 못 이루는 밤도 이어지고 있다.

7일 오후 6시부터 8일 오전 9시까지 북부의 최저기온은 26.9도를 기록, 지난 18일부터 21일 연속 열대야가 지속되고 있다.

서부는 최저기온 25.4도, 남부는 26.5도, 동부는 25.3도를 보여 마찬가지로 열대야가 나타났다.

기상청은 “당분간 낮 기온이 33도 내외로 오르면서 무더운 곳이 많겠고, 밤에는 25도 이상 유지되면서 열대야가 나타나겠다”며 “국지적으로 짧은 시간에 매우 강한 소나기가 내리고 강수량의 지역 차도 크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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