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8시 제주월드컵경기장서 24R 포항전 격돌

제주유나이티드(SK 에너지 축구단, 이하 제주)가 오케스트라의 시원한 선율과 함께 포항 스틸러스를 상대로 승리의 하모니를 준비한다. 

제주는 오는 10일 오후 8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2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포항과 맞대결을 치른다. 

9승4무10패(승점 31점)로 리그 6위에 올라있는 제주는 이날 경기에서 7위 포항(승점 30점)의 추격을 따돌리고 상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각오다. 

승리의 조건은 공수 조화가 관건이다. 제주는 득점에서 리그 3위(41골)를 기록하고 있지만 리그 최다 실점(39실점)으로 다잡을 경기를 놓치는 실수를 자주 범하고 있다.

이에 무너진 공수 리듬을 잡아줄 새로운 지휘자로 김재성이 담당할 예정이다. 김재성은 최근 서울이랜드에서 맞임대를 통해 친정팀 제주에 복귀했다. 김재성은 풍부한 경험과 뛰어난 축구 지능으로 제주의 전력에 다양한 변화를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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