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한묵회 서예전이 22일부터 25일까지 제주시 탑동 해변공연장 전시실에서 마련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회원 13명의 작품 34점이 전시된다. ‘율곡선생 시, 호당야좌(湖堂夜坐)’‘채근담구(菜根譚句’‘용비어천가(龍飛御天歌)’ 등 선현들의 시구와 경구 등을 예서·해서·행서 등으로 썼다. 각자 서체를 다양하게 시도하면서 운필에 개성을 싣고 있는 게 공통점이라고 할 수 있다.

 한묵회(회장 강행훈)는 지난 98년 퇴직 공무원들이 중심이 돼 창립됐다. 오랜 공직 생활을 접고 일을 멈춘 손으로 붓을 잡게 된 것이다. 나석 현민식씨가 서법을 지도하고 있다.

 다음은 출품자 명단. 강상진 고인후 부두성 고석남 채만화 김창길 유상돈 양태섭 양창길 강행훈 진우창 고도인 김정수.

 전시개막=22일 오후 5시. 문의=722-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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