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몽골연구회(회장 박봉규)가 몽골을 친근하게 알려내는 첫 사업으로 내놓은 「몽골·몽골 사람」은 몽골의 자연과 풍물, 풍습 등을 망라한 몽골 길라잡이 도서다.
이 책은 지난 91년부터 올해까지 10여 차례 짝을 이뤄 몽골을 들락거리며 애정을 쏟아낸 저자들의 ‘몽골 사랑’의 결과물이다. 서재철씨의 필름 중 200점을 골라내 화보를 엮었고 강영봉 교수는 몽골에 대한 일반사항, 기행문, 몽골과 제주와의 관계를 3부로 나눠 쓰고 있다.
화보는 호수, 석인상·비석·돌무덤, 야생화, 몽골·몽골사람들, 몽골의 자연, 알타이산맥 등 6개의 주제로 나눠 200점의 사진으로 꾸며졌다. 한 컷 한 컷의 사진은 몽골의 정취를 느끼기에 충분하다.
몽골 최대의 홉스굴 호수는 수심 5m 깊이의 돌멩이도 훤히 보일 정도로 맑고, 테르힝 차강 호수의 석양은 한 폭의 그림이다. 몽골의 대초원을 거니는 소떼·말떼·양떼와 초원을 달리는 사람들의 순수한 모습에선 원초적인 아름다움이 느껴진다. 몽골 훈초루는 제주의 돌하르방을, 몽골의 기생화산은 제주의 오름을 닮아선지 낯설지 않다. 몽골 사람들은 너나없이 순박하고 후덕한 게 넉넉한 우리 이웃의 모습이다. 원형으로 된 전통 가옥인 겔, 음식, 민속, 의상, 동물, 오락, 나담축제 등 몽골의 인문 자연환경이 한 권의 책 속에 망라됐다.
게다가 글을 쓴 강영봉 교수는 지난 98년 8월부터 1년 동안 몽골국립대학에서 연구교수로 재직하며 몽골의 민속 등을 조사한 바 있어 책에 대한 신뢰성이 더해진다.
한편 한국몽골연구회는 지난 18일 서울 코엑스 컨벤션 볼룸 1층에서 출판기념회를 겸한 디너쇼를 가졌는데, 이 자리에는 몽공국무총리 특사 강조르그 등 7명과 우르진룬데브 주한몽골대사 등 700여명이 참석, 책 출판을 축하했다. 책 수익금 등은 몽골 사막화 방지 기금으로 쓰인다. 값 4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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