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승1무 C조 1위...온두라스와 14일 4강 진출 다퉈

2회 연속 메달에 도전하는 한국남자축구대표팀이 리우올림픽에서 지난 대회 챔피언인 멕시코를 물리치고 사상 첫 조1위로 8강행을 확정했다.

한국남자축구대표팀은 11일(한국시간) 브라질 브라질리아의 마네 가힌샤 주경기장에서 펼쳐진 남자축구 C조 3차전에서 후반 32분 터진 권창훈의 천금 같은 결승골에 힘입어 멕시코를 1-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2승1무(승점7점)를 기록한 한국은 2위 독일(1승2무·승점5점)을 제치고 조별리그 1위에 올랐다. 멕시코가 1승1무1패(승점4점)로 3위에 올랐고 피지(3패)가 조하위에 머물렀다. 

특히 한국은 지난 2012런던올림픽 동메달 획득 이후 2회 대회 연속 8강 진출의 기염을 토했다. 

한국은 오는 14일 벨루오리존치 미네이랑 주경기장에서 D조 2위인 온두라스와 8강전을 치른다. 

한국은 온두라스와이 역대전적은 2승1무로 앞서 있으며 객관적인 전력상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평가다.

하지만 온두라스는 D조 3차전에서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경기 막판까지 리드를 잡다가 1-1 무승부를 기록, 1승1무1패(승점4점)를 적어냈지만 골 득실차에서 아르헨티나를 꺾고 조2위로 8강에 진출한 만만치 않은 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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