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CBC 스포츠라인은 내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박찬호가 5년간 총 7천만달러에 합의를 마쳤으며 세부 계약조건만 확정되면 곧 계약사실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5년간 7천만달러는 연평균 1천400만달러로, 올겨울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최고 투수로 평가되는 박찬호의 기대에는 다소 미흡한 수준이다.
올 시즌 중반 연봉 2천만달러까지 몸값이 치솟았던 박찬호는 FA 시장에 나서면서 7년간 1억500만달러를 요구했으나 메이저리그 선수들의 거품이 빠지면서 전반적인 몸값이 하락했고 박찬호의 연봉도 예상에 조금 못 미쳤다.
그러나 얼어붙은 장세를 감안할 때 박찬호가 받게 될 연봉은 최소한 자존심을 세우기에 적정한 수준의 보상으로 평가되고 있다.
올시즌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에서 최하위로 처졌던 텍사스는 최근 존 하트 단장을 영입한 뒤 대대적인 선수 물갈이 체질 개선에 나섰다.
특히 텍사스는 이날 올시즌 개막전 선발투수였던 릭 헬링 등 4명의 선수를 방출,박찬호를 영입하기 위한 사전정지작업에 돌입했었다.
AP 통신은 텍사스가 지난 98년 20승을 올렸던 헬링을 방출한 것은 FA 시장에서 투수 중 최대어로 꼽히는 박찬호를 데려오기 위한 사전조치라고 보도했다.
반면 박찬호의 원 소속구단인 LA 다저스는 박찬호가 연봉조정신청을 거부하자이날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FA로 풀린 일본인 투수 노모 히데오와 1천300만달러에 2년계약을 체결, 마음을 돌렸다.(서울=연합뉴스) 천병혁기자
제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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