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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보다 땀 더 많이 흘린 자, 금메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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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15 (월) 09:52:36 | 승인 2016-08-15 (월) 09:54:23 | 최종수정 2016-08-15 (월) 09:54:23
한국 레슬링의 김현우가 14일 오후(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 2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75kg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보소 스타르세비치(크로아티아)를 꺾은 뒤 태극기를 들고 눈물을 흘리고 있다.

김현우(28·삼성생명)는 한국 레슬링의 간판이다.

1996년과 2000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심권호에 이어 올림픽 2회 연속 금메달 기대주였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땄지만, 판정 논란으로 16강전에서 패해 아쉬움은 컸다.

강원도 원주에서 태어난 그는 초등학교 시절 남들보다 힘이 탁월해 주위 권유로 유도를 시작했다.

그러던 2001년 중학생이 된 뒤 레슬링을 시작했다.

될성부른 떡잎으로 자라났다.

불과 5년 만인 2006년 아시아 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2010년에는 선배들을 물리치고 처음 태극마크를 달았다.

그레코로만형 66kg급으로 시작, 그해 5월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정상에 섰다.

그러나 2010년 처음 출전한 종합 대회인 아시안게임에서 2회전에서 탈락이라는 쓴맛을 경험했다.

하지만 이듬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3위에 올라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마침내 금메달을 목에 걸며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끊겼던 레슬링 금맥을 다시 이었다.

그는 런던올림픽 전 "나보다 땀을 많이 흘린 자, 금메달을 가져가도 좋다"고 말했고 자신이 가장 많은 땀을 흘렸음을 입증해 보였다.

이는 태릉선수촌 레슬링 훈련장의 슬로건이 됐다.

런던올림픽이 끝난 뒤 체급을 66kg급에서 75kg으로 올렸다.

2013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당시 동급 최강자였던 러시아 로만 블라소프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마치 75kg급이 원래 자신의 체급인 양 2014년 7월까지 무패를 기록했다.

2013년부터 2015년까지 3년 연속 아시아선수권대회를 제패했다. 그리고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5년 세계선수권에서 불의의 일격을 당하며 예선에서 탈락했으나, 지난 3월 카자흐스탄에서 열린 올림픽 아시아 쿼터 대회에서 우승하며 다시 일어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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