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문화재단, 12일 주민 설명회 개최

16년가량 방치된 서귀포항 인근 '옛 파크호텔' 건물을 지역 문화·예술공간으로 조성하려는 계획이 마련돼 이 일대가 다시 활기를 찾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16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파라다이스문화재단(대표 전필립)은 지난 12일 송산동주민센터에서 송산서귀마을회 임원 등을 대상으로 '옛 파크호텔' 건물을 파라다이스 제주복합문화공간으로 리모델링하는 사업 계획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했다.

'옛 파크호텔' 건물주 파라다이스문화재단은 이날 옛 파크호텔을 리모델링해 도시의 경관가치를 향상하고, 예술가에게 공간을 제공해 문화예술특구의 이미지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또 100인의 식탁 등 관광객·주민의 휴식과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설명했다.

우선 문화사업으로 신진 예술가를 육성하기 위한 레지던시, 공연, 전시, 공유사업 등 4개 부문의 사업으로 추진한다.

음악, 공연, 영화 등 복합장르 기반 창작스튜디오 운영을 통해 차별성을 확보하고, 복합문화공간의 문화콘텐츠 공급과 연계한다.

특히 30실을 문화·예술공간으로 추진되며, 미술작가, 음악가, 무용가, 큐레이터 등 아티스트에게 창작공간과 다양한 교류의 장으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옛 파크호텔'은 1970년대 서귀포항 인근에 조성된 관광호텔로 2000년께 영업이 중단돼 폐허공간으로 방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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