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청 수영부 대통령배 수영대회 4연패 도전
에이스 박나리, 대회 다관왕으로 종합우승 각오

제주시청 수영부가 대통령배 대회 4연패에 도전한다.

'제35회 대통령배 전국수영대회'가 18일부터 22일까지 닷새간 전북 전주완산수영장에서 펼쳐지는 가운데 제주시청 수영부가 10개 이상의 메달을 획득해 불패신화를 이어간다는 각오다.

팀의 에이스인 박나리가 종합우승의 선봉에 선다.

지난 7월 경북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2016MBC배 전국수영대회'에서 팀의 대회 3연패에 견인한 박나리는 대회 5관왕을 차지한 바 있다. 

이에 박나리는 이번 대회에서도 자유형 200m를 비롯해 접영 50m, 계영 400m, 계영 800m, 혼계영 400m(접영)에 출격, 또 한 번의 대회 5관왕을 노린다. 

또 주 종목인 자유형에 출전하는 정유인이 자유형 200m와 자유형 400m, 계영 400m, 계영 800m 등 4개 종목에서 금빛 물살을 가를 전망이다. 

이밖에 고수민이 계영 2개 종목과 배영 100m와 배영 200m에 출전하며 황서진도 계영 2개 종목과 자유형 50m, 개인혼영 200m에서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또 주 종목인 배영종목에 출전하는 함찬미가 100m와 200m, 평영이 주 종목인 이은지가 50m와 100m에서 금빛 향연을 선보이겠다는 각오다. 

팀을 이끌고 있는 최인호 제주시청 수영부 감독은 "오는 10월 충남 아산에서 개최되는 전국체전을 앞둔 마지막 대회인 만큼 선수 개개인의 전력점검과 상대팀 분석 등을 최우선으로 할 방침"이라며 "강력한 라이벌 전북도청과 경북도청을 물리치고 대회 4연패의 위업을 달성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자신했다.  

한편 제주시청 수영부는 지난 2008년부터 2010년까지 이 대회 3연패를 달성한데 이어 2011년 종합 3위, 2012년 종합 준우승, 2013년과 2014년, 2015년 대회에서 각각 종합우승을 차지하는 등 전국무대에서 제주수영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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