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클래식 26R 수원FC에 3-5 패배

더위만 만나면 힘을 못 쓰는 제주유나이티드(SK 에너지 축구단, 이하 제주)가 수원FC 원정에서도 쓴잔을 마셨다. 

제주는 17일 오후 7시30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6라운드에서 수원FC에 3-5로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10승4무12패(승점34점)를 기록한 제주는 광주(승점35점)에 이어 리그 7위를 달렸다. 

제주는 이날 경기 시작 전반 4분 만에 문상윤의 프리킥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지만 이후 전반 17분 가빌란에게 선제골과 2분 뒤 블라단의 추가골까지 0-2로 끌려갔다. 

반격에 나선 제주는 다시 전반 44분 가빌란에게 실점을 내준데 이어 전반 종료 직전 이근호의 헤딩골을 성공시키며 2점차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이후 제주는 후반 7분 만 안현범의 두 번 째골과 후반 9분 마르셀로의 페널티킥 득점을 더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하지만 제주는 후반 29분 터진 수원FC의 김부관과 이어 터진 이승현의 연속골에 힘없이 무너졌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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