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덤 챔피언십 21언더파 259타 1위...강성훈 7언더파 플레이오프 진출권 확보

'영건' 김시우(21·CJ대한통운)가 생애 첫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정상에 우뚝 섰다. 

김시우는 22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 시지필드골프장(파70)에서 열린 PGA투어 2015-2016시즌 정규대회 최종전인 '윈덤 챔피언십(총상금 560만달러)' 대회 4라운드에서 보기 3개와 버디 6개를 묶어 3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이에 최종합계 21언더파 259타를 적어낸 김시우는 루크 도널드(영국·264타)를 5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챔피언 김시우는  PGA투어 한국인 역대 우승자인 최경주를 비롯한 양용은, 배상문, 노승열에 이어 '5호 챔피언'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4타 차 단독선두로 나선 김시우는 9번홀까지 버디 3개를 잡아내며 순항하다 후반 들어 3타를 잃어 잠시 주춤했다. 하지만 2위 그룹인 도널드와 짐 퓨릭(미국)도 함께 타수를 잃었고 17번홀에서 파로 마무리한데 이어 18번홀에서 버디를 성공시키며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동반라운딩에 나선 제주출신 강성훈은 4라운드에서 1타를 줄인 7언더파 273타를 기록하며 공동 46위를 차지, 페덱스 순위 122위에 올라 플레이오프 진출권(125위 이내)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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