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김지석 기자

서귀포를 사랑하는 모임, 10월 말까지 5만명 목표 추진

서귀포시 지역 시민단체가 서귀포시장 직선제 도입을 촉구하기 위한 서명운동을 벌이기로 해 귀추가 주목된다.  

사단법인 서귀포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이하 서사모·회장 김광남)은 23일 서귀포시 제1청사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제는 임명직이 아닌 우리의 손으로 서귀포시민을 위해 헌신하고 봉사할 수 있는 시장을 선출해야 할 때"라며 서명운동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시장 직선제가 폐지된 후 지난 10년을 돌아볼 때 효과는 미비하고, 오히려 현안 문제에 적절히 대응하기도 힘들었다"며 "임명직 시장으로서 2년은 시민을 위한 정책하나 실행 할 수 없을 정도로 너무나 짧은 기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직선제를 통해 선출한 시장이 시민과 적극 소통하며 보장된 임기 동안 지속적인 행정을 구현할 때 현안 해결과 지역 간 균형 발전이 가능하다"며 "서명운동에 서귀포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번 서명운동은 5만명 서명 목표로 오는 10월 말까지 진행한 후 서명 명부를 국회와 중앙정부 등에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2014년 7월 출범한 서사모는 서귀포시민으로 구성된 봉사 활동 단체로, 현재 100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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