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기상청 가을철 예보

올 가을 제주에 태풍 1개가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제주지방기상청은 9~11월 북서태평양 해역에서 8~12개의 태풍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이 가운데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는 태풍은 1개 정도로 전망된다고 23일 밝혔다.

또 올해 들어 현재까지 11개의 태풍이 발생했지만 우리나라에 영향을 준 태풍은 없었다고 했다.

다만 현재 일본 가고시마 남동쪽 해상에서 남진하는 제10호 태풍 '라이언록'의 영향으로 이번 주말께 제주도 해상에는 비가 내리고, 물결도 3~5m로 일겠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제주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9월과 10월에는 평년(9월 23.5도·10월 18.8도)과 비슷하거나 높은 기온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11월에는 평년(13.5도)과 비슷하거나 낮은 기온을 보이고, 전반적으로 일교차가 큰 날이 많겠다고 내다봤다. 

강수량도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여름철(6월1~8월21일) 제주의 평균기온은 25.5도로 평년(24.6도)보다 0.9도 높았다. 특히 7월 후반부터 8월(7월 23일∼8월 21일)까지 평균기온이 28.9도로 평년(27.2도)보다 1.7도 높아 1961년 이후 2013년(29.5도)에 이어 2번째로 높았다.

이 기간 폭염일수는 평균 7일로 평년(4.2일)보다 2.8일 많았고, 열대야도 평년(24.4일)보다 열흘 정도 많은 34.5일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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