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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경제 이제는 귤로장생 합시다
정직한 맛과 하나된 브랜드로 힘 모아야[이제는 귤로장생 합시다] 1. 프롤로그
김용현 기자
입력 2016-08-24 (수) 21:16:30 | 승인 2016-08-24 (수) 21:19:32 | 최종수정 2016-08-24 (수) 21:19:32
제주감귤의 시장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개발한 대표브랜드 '귤로장생'을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농가들의 고품질 감귤 생산 노력이 필수다. 사진은 2015년산 귤로장생 첫 출하 모습.

타 지역 하우스 재배·수입산 등 경쟁 과일 확산
'제대로 만들어 제값 받는' 통합마케팅으로 극복

제주감귤산업은 국내 경쟁과일산업의 성장과 함께 자유무역협정(FTA) 등 국제시장개방 등에 따른 농업환경 변화 등으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제주감귤이 새로운 기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키워 파는'이 아닌 '제대로 만들어 제값 받는'으로의 개념전환이 절실한 상황이다. 제민일보는 고품질 감귤생산을 위해 앞장서는 농가들을 소개하면서 명품통합브랜드를 성공적으로 개발하기 위한 대안 등을 제시한다.

△감귤 고품질화 최우선 과제

제주감귤은 겨울철 대표과일로 자리매김했지만 최근 타 지역에서 딸기·자두 등을 하우스재배하면서 자리를 위협하고 있다. 

더구나 미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이 잇따라 체결되면서 과일수입량도 가파르게 증가해 제주감귤의 설자리가 점차 좁아지고 있다.

이 때문에 제주감귤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최우선 과제로 고품질 감귤생산 비율 향상이 부각되고 있다.

지난해 감귤명품화사업단을 구성해 2017년까지 고품질 감귤(당도 11 브릭스 이상, 산도 0.9% 이하)생산 비율을 30%까지 확대키로 했지만 2012년 5% 수준에서 2015년에는 4%로 떨어지는 등 실효를 거두지 못했다.

감귤브랜드가 개발되고, 유통과 마케팅 등이 개선되지만 제주감귤의 품질이 떨어진다면 소비자로부터 외면당할 수밖에 없어 고품질 감귤생산을 위한 대책이 시급하다.

다행히 제주농가들이 '맛'만큼 정직한 것이 없다는 신념으로 간벌과 열매솎기, 토양피복(타이벡), 품종개발 등에 앞장서며 고품질 감귤 생산을 위해 나서고 있다. 

△통합브랜드와 마케팅 뒷받침 필요

농가들이 당도 11브릭스 이상의 고품질 감귤을 생산하기 위해 쏟은 노력이 소비자들에게 전달되기 위해 명품통합브랜드 개발 필요성이 부각됐다.

이에 제주감귤의 신뢰를 회복하고 통합마케팅을 통한 시장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농협중앙회 제주본부 등 주축으로 '귤로장생' 이라는 대표브랜드가 탄생하게 됐다.

현재 농가와 지역마다 난립한 감귤브랜드를 고품질 위주인 '귤로장생'으로 통합하면서 경쟁력을 갖추고, 소비자의 선호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해 본격적으로 출격했다.

소비자들에게 '귤로장생이 곧 제주감귤이며, 맛이 매우 좋다'라는 인식을 심어줘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정착할 수 있느냐가 성공의 열쇠다. 

2015년산 노지감귤 중 '귤로장생 브랜드로 출하된 감귤량은 61t으로 전체 유통처리량 49만t에 비하면 큰 비중을 차지하지 못하고 있다. 첫해여서 대다수 농가들이 귤로장생 브랜드를 제대로 알지 못했고, 상당수는 품질기준을 맞추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귤로장생 10㎏당 평균출하가격은 1만3630원으로 노지감귤 1만620원보다 28% 높은 가격에 거래되는 등 적정출하모델로 부상했다. 감귤농가들이 귤로장생의 출하물량을 늘릴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 김용현 기자

김용현 기자  noltang@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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