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태풍 피해 보육원 지원
현재까지 매주 '재능기부' 활동

항공사 승무원들이 태풍으로 맺게 된 인연을 10년째 '나눔'으로 이어오며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제주항공(대표이사 최규남)과 제주시내 모 보육원과의 인연은 지난 200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보육원이 태풍 나리로 침수 등 막대한 피해를 입게 되자 승무원들이 정비 등 봉사에 나섰으며, 이후 10년이 지난 현재까지 매주 목요일 보육원을 방문해 어린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는 등 재능기부를 이어가고 있다.

또 매달 제주도를 비롯한 전국의 초등학교와 사회복지시설을 찾아가 어린이들에게 기내 비상상황에 대비한 비상장비 사용법과 함께 승무원에 대한 소개 등 항공안전체험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제주항공 승무원들로 구성된 'JJ매직유랑단팀'은 지난 6월 열린 제주 범도민 안전체험 한마당에서 마술공연을 선보이는 등 하늘이 아닌 지상에서의 다양한 나눔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녹록지 않은 비행일정 중에도 자신이 가진 재능을 지역사회에 나누기 위해 노력하는 승무원들이 많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