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관홍 의장, 10대 후반기 도의회 의정혁신계획 발표
'공감·소통·창조의정' 3대 분야에 30개 세부과제 추진

제주도의회가 의장 직속의 미래기획혁신위원회를 설치하고 예결특별전문위원·입법정책관 개방형직위 전환 등 인사권 독립 강화를 위한 제도개선을 추진한다.

신관홍 제주도의회 의장은 25일 오전 의회 기자실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제10대 의회 후반기 의정혁신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의정혁신계획은 △의정체감도를 높이는 공감의정 △배려와 협력하는 소통의정 △특별자치를 선도하는 창조의정 등 3대 분야별로 9개 전략과제, 30개 세부과제로 나눠 추진된다.

단기과제는 6개월 이내, 중·장기과제는 2년 이내에 가시적 성과를 제시하고, 정기적인 성과 점검과 보완을 통해 지속적으로 의정발전 방안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공감의정 실천과제로 도민 정책제안 및 조례공모 시스템을 구축하고, 도민 정책제안 모니터링 등을 통해 도민의 의정참여를 확대키로 했다. 의회 SNS 신규 페이지 개설, 인터넷신문 서비스제공 등을 통한 온라인 홍보 강화 방침도 세웠다.

소통의정 실천과제로는 의정 아카데미 운영과 함께 제주포럼에 '의회세션'을 마련해 국내외 지방의회와의 교류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이와 함께 의회와 제주도간의 정례 간담회를 통해 발전적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도교육청과 정례간담회도 지속적으로 열기로 했다.

특히 창조의정 실천과제로는 도내 오피니언 리더와 지방의회 전문가 등으로 미래기획 혁신위원회를 의장 직속으로 설치, 지방의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도정 정책현안에 대한 정책자문을 수행하게 할 방침이다.

입법 기능 강화를 위해 예산결산특별전문위원에 이어 내년 2월에는 입법정책관을 개방형지위로 전환해 인사권 독립을 강화하고, 속기직렬에 대한 정원조정 등을 검토한다.

상임위원회별 일괄 3명씩 배치된 정책자문위원 배치 기준도 정비한다. 의견수렴 과정 등을 거쳐 최적화된 배치기준을 도출하고, 올해말 관련 조례 제정이나 개정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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