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감사관 특정조사 결과 25일 발표
사전정보 누설·고위간부 연루 가능성 배제

이달초 제기된 '과학실험실 밀폐형 시약장 보급 사업' 관련 의혹에 대해 제주도교육청이 조사한 결과, 정보누설이나 도교육청 고위간부 연루 사실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도교육청 감사관 발표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사업부서 및 표본학교 32개교를 대상으로 △사업의 사전 정보 누설 의혹 △시약장 구입 과정 시 업체 관계자와 교육청 고위 간부 연루 의혹 등을 조사한 결과, 1일까지 시약장을 구입한 학교는 귀덕초·조천중 2곳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 감사관은 "구입 과정에서 사전 정보가 누설됐거나 업체 관계자와 교육청 고위직 간부, 학교 관계자가 연루된 사실을 확인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감사관은 이어 "해당 사업부서에서 학교별 의견을 새로 수렴해 시약장 품목을 확대하거나, 필수 사업에서 선택 사업으로 전환하는 방안 등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앞으로 물품 대량 보급·구매 과정의 투명성 강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봉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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