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앞둔 벌초시기를 맞아 진드기 매개질환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지역의 경우 환경 특성상 가축방목장이 많고, 오름 등 야회활동 여건이 용이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SFTS)과 쯔쯔가무시 환자가 매년 발생하고 있다.

SFTS 환자 발생 현황을 보면 2013년 6명(사망 4명)에서 2014년 7명, 지난해 9명(사망 1명)으로 늘었으며, 올해들어서도 7월말 현재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쯔쯔가무시 환자는 2013년 62명에서 2014년 59명으로 줄었다가 지난해 67명으로 다시 증가했다. 올해들어서도 7월말 현재 6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SFTS)은 작은소피참진드기, 쯔쯔가무시증은 털진드기 유충에 의해 매개되는 것으로, 주로 숲과 목장, 초원 등 야외에 서식하며 전국적으로 분포하고 있다.

특히 현재 진드기 매개질환 예방 백신이 없어 야외활동때 피부노출을 최소화하는 등 예방수칙 준수가 중요하다.

야외활동 후 두통·발열·오한·구토·근육통 등의 증상과 가피(검은딱지)가 발견되면 즉시 보건소나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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