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육아휴직 급여인상도 
"내년 출생아수 2만명 기대"

정부가 저출산 보완대책으로 출산과 직결된 '난임 시술비 지원 확대'와, '육아휴직 급여 인상' 카드를 내놨다.

정부는 25일 황교안 국무총리 주재로 관계부처 합동회의를 개최, 저출산 보완대책을 확정·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다음 달부터 소득이 많은 부부도 난임 시술을 받는 경우 회당 100만원씩 모두 3차례까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또한 2인 각 기준 월 평균 소득 316만원 이하 가구의 경우 기존 3차례 지원에서 4차례로 늘고, 비용도 50만원 추가 지원된다.

또 정부는 출산 지원과 육아휴직 확대를 위해 내년 7월부터 직장에 다니는 남성이 육아 휴직을 하는 경우 둘째 아이부터 3개월간 최대 월 200만 원의 휴직급여를 지급한다.

이 외에도 정부는 출산휴가를 주지 않거나 임신·출산 근로자를 해고하는 등 부당 행위가 발생하는 사업장에 대한 감독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정부 관계자는 "이번 저출산 보완대책을 통해 내년 출생아 수가 2만 명 이상 늘고, 현재 1.24명인 합계출산율도 2020년까지 1.5명으로 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