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지카바이러스 11번째 확진자가 발생해 주의가 요구된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베트남을 방문한 60대 한국인 남성이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28일 확인됐다. 국내 11번째 지카 바이러스 확진 환자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중남미 및 동남아 등 해외여행때 모기물림 등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임신부의 경우 출산때까지 해당지역 여행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또 발생국가를 여행한 도민은 입국때 공항에서 발열 등 증상이 있는 경우 반드시 검역관에게 신고해 줄 것을 주문했다. 

귀국 후 2주 이내 발진과 함께 발열, 관절통, 근육통, 눈충혈, 두통 등 의심증상이 나타난 경우에는 가까운 보건소나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에 신고해야 한다.

의료기관도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이 제4군 감염병으로 지정돼 진료 과정에서 보건소 신고가 의무화 돼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지카바이러스 발생국가 여행시 방충망이나 모기장이 있는 숙소를 이용하고 모기 기피제를 적절히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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