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 여자골프 금메달리스트인 박인비(28·KB금융그룹)가 부상치료 때문에 에비앙 챔피언십에 불참한다.  

골든그랜드슬램 위업을 달성한 박인비는 29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9월 15일 프랑스 에비앙 레뱅에서 펼쳐지는 미국여자프로골프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에 출전하기가 힘들다"고 밝혔다.  

올림픽이 끝난 뒤 귀국한 박인비는 검진을 받은 결과 3주 동안 깁스를 해야 한다는 진단을 받았다. 

박인비는 2008년과 2013년 US여자오픈을 비롯해 ANA인스퍼레이션(2013년), 2015년 브리티시여자오픈,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위민스 PGA챔피언십,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등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에 박인비가 이번 에비앙 챔피언십까지 제패하면 5대 메이저대회와 올림픽을 석권하는 대기록을 달성할 수 있었지만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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