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암보험에서 종신보험으로 계약을 전환할 때 보험료가 10∼15% 할인된다. 따라서 각 보험사는 내년초 전환 전용상품의 판매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암·상해·교통재해 등 일부 보장성 보험에 대해 종신보험 등으로 전환하는 전용상품 개발을 허용해 이들 계약자에 대해서는 보험료를 할인, 책정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22일 밝혔다.

최근 종신보험 등 종합 보장성 상품이 폭발적 인기를 끌면서 국내 생명보험사들이 판매중인 상품의 60∼80%정도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기존에 암보험 등에 가입했다 종신보험을 희망하는 상당수 계약자들의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진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금감원은 보험사들이 금리 역마진 해소를 위해 고금리 확정상품을 해약하고 종신보험 등으로 상품을 바꿀 것을 권유하는 사례에 대해서는 계약전환 절차를 강화키로 했다.

이에 따라 보험 모집인이 계약자의 ‘상품 갈아타기’를 권유하기 위해 보험계약 내용을 조회하려할 때는 사전에 계약자의 서면동의를 받도록 하는등 무분별한 계약전환 권유행위가 제한된다.<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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