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환·조유진 「왜 세계유산일까」 

인류가 지켜나가야 할 세계유산의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모은 책이 나왔다.

강경환 국립무형유산원장과 조유진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보고관이 지은 「왜, 세계유산일까?」는 1050건이 넘는 세계유산중 50건을 엄선해 소개했다.

세계유산은 창덕궁, 앙코르 와트 등 크고 오래된 유적, 자연 생태 보존이 양호한 국립공원과 아우슈비츠 강제수용소 등 부끄러운 역사의 현장까지도 아우른다.

책은 독자들에게 세계유산의 의미와 다양한 가치를 전하며 고구려 고분군, 일본의 하시마 탄광 등 세계유산을 등재하는 과정속에서 발생된 논란도 소개, 역사와 민족에 대해 깊이 생각하는 시간을 제공한다.

특히 책의 말미에서는 세계자연유산인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을 만날 수 있다. 저자는 화산폭발과 용암이 만들어낸 천혜의 지형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되기까지의 어려움을 설명하고 보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도서출판 눌와·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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