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체육회 64개 중 9개 종목 미완료
2일 이사회서 안건상정 조치 계획 심의

제주특별자치도체육회가 8월말까지 회원종목단체 통합을 추진한 결과 9개 종목 단체가 통합절차를 이루지 못해 회원종목단체로서의 권리 사항을 제한 받게 됐다. 

도체육회는 31일 보도자료를 통해 통합 추진 대상 종목 64개 종목 가운데 55개 종목의 회원단체가 통합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양 단체가 있는 통합 대상 종목 28개 종목 중 아직까지 통합하지 못한 종목은 테니스와 수영, 야구·소프트볼, 사이클·자전거, 보디빌딩, 인라인·롤러 등 6개 종목이다. 테니스는 현재 대의원 구성과 양 단체 기본 합의서에서 의견일치를 보지 못하고 있다. 또 수영은 지난주 창립총회에서 대의원들이 규약 미비사항을 이유로 연기 요청해 차후에 회장선출 등의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이와 함께 단일 종목단체(비통합 종목) 36개 종목 가운데 통합하지 못한 단체는 아이스인라인하키와 라켓볼, 걷기 등 3개 단체로 단체 해산 및 재 창립을 마무리하지 못한 상태다. 

제주도체육회 관계자는 "2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회원종목단체 통합 추진 현황 등을 보고하고 미 통합 단체에 대한 조치 계획을 포함, 도체육회 가입 및 탈퇴규정과 회원종목단체 규정에 따라 회원 종목 단체의 등급에 따른 조치 계획 등을 심의 의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옛 제주도체육회와 옛 제주도생활체육회 가맹 및 회원 종목단체는 1개 종목에 2개 단체가 있는 28종목과 단일 종목 단체 36종목 모두 92개 종목 단체가 활동해 왔다. 통합 도체육회 출범에 따라 도 종목단체 통합 가이드라인 및 회원종목 단체 규정에 의해 종목단체 통합이 추진돼 모두 64개 종목 단체로 새로운 종목단체 운영 체계를 갖추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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