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내에서 활동하는 실내악단들이 한 자리에 모여 연주회를 갖는다.

 공연예술기획 아티스트(대표 김태관) 주최, 한국음악협회 제주도지회(지회장 강문칠) 주관으로 오는 25일 오후 7시 제주도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는 ‘2001 제주실내악축제’가 그 행사다. 젊은 연주자들의 음악 열정을 엿볼 수 있는 무대다.

 실내악 축제에는 지난 95년 3월 제주시향 소속 단원과 제주대 관악부 출신으로 구성된 제주브라스앙상블과 제주지역 젊은 남성 성악가로 구성된 제주콘서트 콰이어, 도내 최초의 전문실내악단 준트리오, 지난 6월 창단 연주회를 갖고 활발한 음악활동을 벌이고 있는 콘탁앙상블이 출연해 연주력을 과시한다.

 제주브라스앙상블은 수자토의 ‘르네상스 댄스’와 존 필립 수자가 금관5중주로 편곡한 ‘성자의 행진’을 연주하고, 제주콘서트콰이어는 중후한 음색으로 존 멕크리이의 미사곡 ‘기리에’, 베버의 오페라 「마탄의 사수」 중 ‘사냥꾼의 합창’등을 들려준다.

 플루트·첼로·피아노로 구성된 준트리오는 체르니의 ‘피아노·플루트· 첼로를 위한 환상적협주곡’를 선사, 실내악의 은은한 선율을 선사한다.

 현악 앙상블 콘탁은 파헬벨의 ‘캐논과 푸가’, 프란츠 슈베르트의 ‘3개의 소품’와 대중들에게 인기가 좋은 ‘마법의 성’을 현악기의 감미로운 선율에 담아낸다.

 입장료 일반 1만원, 학생 5000원. 연주문의=016-636-96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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