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명절 앞두고 사랑의 쌀 기부
올해까지 3억6000만원 상당 훈훈

제주시 화북동에 사는 '얼굴 없는 천사'가 올해 추석을 앞두고 쌀을 기부했다.

제주시에 따르면 매년 이름을 밝히지 않은 이 후원자는 최근 제주시에 백미 10㎏ 1000포대를 보내왔다. 금액으로는 2800만원 상당이다.

이 후원자는 2001년부터 시작해 올해까지 16년째 설과 추석 명절 때마다 꼬박꼬박 백미를 기부하고 있다. 그동안의 기부액만 3억6000만원에 이르고 있다.

시는 이번에 후원한 백미는 읍면동에서 추천한 홀로사는 어르신, 장애가정 등 저소득층 가정과 사례관리가정 등 1000가구에 전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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